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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현재 일상(이민자 생활 20년)

내책상 위의 행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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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가게에 오니 카운터 근처에 이 행운목이 있었다

그냥 목이 마르지 않게 물만 주었는데 어느날 입에 힘이 없어 보니 물이 바짝 말라 있었다 내가 잠시 다른일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에 그일이 엉망이 되고 보니 행운목이 사경에 해메고 있는 사이였다 우연인지 행운목 스토리의 진실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어쨌거나 겉껍질이 쪼글쪼글한걸 보니 가망이 없어 보이나 정성껏 청소도하고 책상으로 옮겨서 지켜보는데 새뿌리도 나고 껍질도 다시 펴지고 있는 증이다 새뿌리에 새뿌리까지 나고 성장이 멈추었던 잎이 자라고 있다

생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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