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 문 2013. 11. 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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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10월 17일은 어머님의 생신이다

돌아가시고 처음맞는

 이세상에 오신날로 조촐하게 새벽5시 45쯤에 ...

(내가 아침일찍 출근하느라 )

아버님과 같이 오셔서 가셨다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절에서 하는 제사 비슷하게 차렸다

 차려놓고 보니 너무 조촐해서 ..

아버님께서 좋아하시던 내가 만든 잡채, 부추전이 빠졌서

.

어머님이 살아 생전 모신 기제사 명절제사를 이제

내가 모시기로 하면서 먼저 아버님 어머님께

고하는 날이 되었다

살아생전 생신상 제대로 한번 못해드린것이 마음에 너무걸렸다

항상 4일 뒤면 할아버지 기일이라 그날오라하시고 당신 생신을 객지에 있는

나로서는 ...

다음에 다음에가 돌아가시고가 되어 버렸으니...

기회는 오지않는다는 것을 알면서  모른척 나는 넘어 가버렸고

당신은 자식들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어 그러셨던 것이다

이를 후회한들 무엇하랴

남편은 어머님100일 탈상을 오늘에 맞추어  기도를 했다

남편, 범규와 같이 어머님의 마지막 생신을 ...

 

오늘은 할아버지의 바로 그 제삿날이다

항상 하시던 어머님의 살아생전 생신으로 챙기시던 그날 말이다

어머님이 계실땐 집안의 가장 중요한 할아버지의 제삿날이

 

진정 돌아가신 뒤에 뭣하랴

조금이라도 살아생전에 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