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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다시 읽고,보고 싶은것

유현준 건축가의 천재를 죽이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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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건축에 관심이 참 많은데
건축이라 말하면 뭔가 전문적인 사람들만이 
얘기할 수있는 거라는 생각에
거리감이 있었는데
최근 일반서민들과 참소통이 잘 되는 
즉 내가 말하고 싶은 건축이란 것에 너무도 잘 대변해 주는 거라
 유현준교수님의 강의를 좋아한다
그리고 
 아직도 나는 나의 꿈의 집을 설계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대형쇼핑몰 같은 편리함은 자연과격리된 삶

삶에서 자연을 빼앗긴다는 점

자연의 변화를 느낄수 없다는 점

사람은 끊임없는 변화를 보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리모델링하는 이유도 마찬가지

우리 삶에서 변화하는 자연이 사라졌기때문에

그 빈자리를 변화하는 미디어가 대체하는 것이

현대사회 공간의 특징이라고

극장,스마트폰,책

쇼핑몰의 도서관과 대형서점의 유치가 그래서라고 한다


자연의 변화는 건축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나도 생각한다


내가 지금있는 Capitol Hill이 좋은 이유가 

이야기가 있는 거리 같아 좋다

한국의 골목길처럼 그런 정감과는 다른 느낌 

그러나 이곳만의 오랜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건물들의 외관이 

이곳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역사는 보존하고 가꾸는 이 곳이 좋다


 서울의 익선동이 뜬이유가 골목길 때문이란다

예를들면 가로수길,경리단길,삼청동길

이곳들은 쇼핑몰과 비교할때

하늘이 보인다는 것 자연의 빛을 느낄수 있다는 것

베니스는 갈림길이 많아 다른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 유명하다는 


 나의 이야기가 남아 있는 장소로 고향 나의 유년시절의

기억이 남아있는 장소로 자연이 어우러진곳

부모님의 따뜻함이 가장많이 남아있는 곳

 아버지께서 우리 3자매에게

주신 장소를 내가 머리에 두는 이유이다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때문에 상업시설이 사라지면서 삭막해진다고 한다

걷는 것도 줄어들고


 그리고 우리는 자기공간확보를 위해 차를 사고 

차에 선팅도 하면서 나만의 공간을 가질려고 한단다

공간은 거울이며 나를 쉴 수있게하는 곳

그러나 공간 소유가 어려워진다


돔공간의 가장 원초적인것이 우산이란다

높은곳은 권력의 상징 나만이 다른 사람을 볼 수있는곳===>루프탑 가페가 인기가 있다는


누구나 머무를 수있는 곳으로 도서관을 꼽는다

100만권 도서관 한개보다 만권 도서관 100개가 누구나 머무를 수있는 장소 조성에 

좋다는 


아파트에 담장대신 벤치 놓고 머무를 수있는 장소 조성으로 

미국의 예를 들땐 나도 늘 느끼고 공감하며

항상 이나라의 따뜻함이 묻어 나는 것 중에 하나다

 현관 앞이나 앞 정원 ,뒷정원 곳곳에 벤치가 있다

이것이 꼭 앉아서라기 보다 

쉴수있는 공간을 보면 안락함이 느껴져서 좋다는 말씀에 

내가 느꼈던 바로 그것을 말해줘서 

나의 sns 썸네일에 어떤집의 복도 끝에 놓인 벤치가 창밖의 

경치와 너무 어울려 그집의 모든 곳이 다좋았지만 복도 끝의

벤치가 Gorgeous하면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지금까지 미국에서 많은 멋진 집을 보았지만 그집이 가장 오랫동안 

내기억 속에 최고의 집으로 꼽혀지는 이유이다


쇼파 배치를 두고 하신말씀

 내가 드라마 보면서 느끼는 점

 거의 모든집이 일자형 긴 쇼파가 TV를 향하고 있다는 점

 가족거실이 너무 넓다는 점

이곳의 가족거실은 1인 쇼파를 두고 마주앉을 수있고

거실이 아담하여 포근하여 가족들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늦게 적응된것이

미국의 조명인것 같다

한국의 다 똑같이 매달린 조명이 그것인데

이곳은 주인의 취향에따른 조명의 색과 위치가 바뀔수있게

 천장에 직접 조명이 없다

간접조명으로 시야를 부드럽게 하고 촛불을 많이 사용하는 것


 계단적인 구도로 다양성이 주는 자극은 언제나 옳다고 하시면서 

다양성을 인정하라는 말씀에 참 공감이 된다


좋은 도시가 되려면 추억의 장소가 많아져야된다


이분은 건축을 인간과 교감하는 우리들의 정서와 건축이

얼마나 밀접한지와

인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또다른  하나로 건축을 얘기하셔서 참 신선하다

딱딱하고 뭔가 부담이 되는 건축이 아닌

 인문건축이라고 내가 이름을 지어본다


나도 맨하탄을 걷다가 쉴 수 있었던 이곳

 이 도시의 모든 흐름이 이곳으로 끌려들어 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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