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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추위가 어제로 끝났는지
오늘은 조금 푸근해서
길거리 눈이 녹아 내린다
창가에 앉아보는 앙상한 가지도
가을의 단풍 만큼 아름 다워 사색에 잠겨본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갈날이
임박해진다는 생각에 주위의 모든걸
즐기고
사랑하고
눈에 담아 가고자하는 마음이라
내 가장 왕성한 성인기를 이곳 미국에서 보낸
추억들이
20년의 여행이 마무리 되어 진다는 생각이
마음을 설레게도 하고...
아직 정확한 날짜는 잡지 않았지만 말이다
얼마 남지않았다는 기간은 매순간이 귀한
시간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일을 곧 그만두고 지낼 나의 시간들을
또 어떻게 짜여질지 도 기대가 된다
어쩜 이런 순간을 위해 그렇게도 많은 고민과 생각으로 살아 왔던가 하는 생각도 든다
60년 만에 찿아온 내가 태어나던 해의 무술년
내 또래 58년 개띠들 모두 화이팅 !
1월 9일 2018년 겨울의 중간에
CAPITOL HILL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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