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컴퓨터를 정리하다
메모장이 있어 읽어봤더니 이런 메모장이 있었다
* 모로코의 낙타와 성자 (엘리아스 카네티) 여행기 읽기
*2.18.2021 Chepshouen다녀옴
사람이 좋은나라,정겨운 사람들,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나라 Morocco
나는 살아온 인생의 무게를 여기서 틀어 놓는다
오직 혼자만 오롯이 나를 지켜보는 시간을 갖는다
묵언을 하면 보이는 것이 참 많다
말과 분별을 하고 나면 항상 허전했는데
묵언은 나를 지켜볼 수있는 힘이 있다
너무도 사랑스런도시 Cheshoun 파란도시 이들의 평화를 상징하는 색깔
먼 옛날 유대인이 유럽의 박해를 피해 숨어 살던 요새인 이곳
깊은 산속의 성으로 외곽이 둘러 싸여져 있다
오늘은 이곳에서 장이 서는 목요일이다
내가 있는 Akchour에서는 30분 가량 떨어진 곳인데
일부러 가려면 편도 150dr을 줘야 갈 수있지만
오늘은 장에 가는 차가 있는 날 작은 카니발은 10dr을 주면 갈 수 있다
10시에 출발하는 시간을 마추어 서둘렀다
마을 어귀에 있는 상점앞이 서는 곳이라 기다렸다
마을 어귀엔 Rueda 라는 오래된 숙박겸 식당있다
내가 있는 Nausicca는 한인인 4년 전 부터 운영한 민박겸 에어비앤비로 작은 규모 이지만
이곳은 이동네의 중간 규모이고 우리 숙소의 바로앞은 Akchour Hotel이라고 하는 큰 규모의 숙박과 역시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다
이곳은 내가 있는 숙소에 손님이 빼앗기니 주차장도 여러가지로 많은 질투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마을 시장버스는 벤츠이긴하나 낡고 오래된 차여서 덜컹거리기는 말할 수 없지만 길이 워낙
꼬불 꼬불 고지대라 어쩔 수 없었다
차 안은 여자라곤 나 혼자 밖에 없었다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지라 손짓 으로 50dr을 주었더니 거슬러 주는 돈도 얼마인지
알 수 없는 지라 그냥 주머니에 넣고 순박한 이곳의 사람들이 나의 편의를 봐주어 스페니쉬를 좀하는 사람을
내세운다 그는 말이 많고 뭔가 우스게 소리를 하니 차안의 많은 사람들이 웃어제낀다
쉡샤우엥에 도착을 하니 주차장인지 그곳으로 3시에 오면 다시 우리 마을로 갈 수 있는 모양이다
메디나는 구도심이란 말을 책에서 본지라 내가 보고자하는 쉐샤우엥의 도시는 구시가지이란 걸 책에서 보았다
그러나 오늘은 장날이 아닌가
장을 보면 그곳을 알 수있는 곳이라 먼저 장이 서는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영락없는 우리의 시골장과 언니 집앞에서 본 그런 점포 없는 장이다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장도 작게 선다는 얘기를 주인으로 부터 들었다
시골 할머니들의 농작물 수준인데
우리의 호박은 잘라서 팔고 있었다
알타리 무우도 있지만 질겨보이는 종자였다
나우시카에서 먹어본 것이었다
이러다가 가보고 싶은 곳을 놓칠까보 메디나로 향하는데 누군가 반갑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길레 한국 사람인가하고 묻기도 헸지만 그녀의 얼굴은 한국인이 아니었다
그녀의 가족은 차 안에서 역시 너무 반가워한다
마스크도 킨 나를 어떻게 한국 사람인 줄 알은지 나도 무척 반가웠다
사실 이곳은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오기때문에 니하오라는 중국 인사를 아는 사람이 많았다
그녀의 가족차를 뒤로하고 다시 언덕위로 행한 곳으로 가다가 아주 맛있게 보이는 우리의
호떡 같이 생긴 것이 있길레 2dr을 주고 따뜻할 때 먹어 보기로 한다
떡을 찍을려는데 옆에 있는 할머니가 사진을 못찍게 한다
너는 안찍는다는 손짓을 하고 호떡같이 생긴 맛나게 보이는 것을 찍었다
이나라는 아직 노인들이 사진을 찍으면 영혼이 날아간다는 생각을 하여서 사진도 물어보던지 눈치를 봐 가면서
찍던지 해야한다
그래서 비디오를 켜두고 옆에 차고 지나가면서 좋지는 않은 것이지만 가끔 비디오로 찍기도 했다
그리하여 올라간 기존 상점들이 있는 언덕을 올라
여기서 산 유심칩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마침 보이는 Moraco Telecom통신사가 보여 그곳으로 가져가 보았더니
자기네 칩이 아니라 Inwi 통신사 것이란다
이곳의 두개 통신사인데 민영과 국영회사 이다
그래서 그직원이 Inwi 통신사를 건물 밖으로 나와서 가르켜준다 1-2분이면 된단다
작은 도시가 10분내 반경에 모두 있는 것 같다
메니져의 손길따라 간곳에 직원하나만 있는 곳이었다
내 폰을 열어보더니 이 직원은 모라코것이란다
그러더니 자기들 칩인 걸 알는 그칩의 모델 번호를 입력하여 그것의 비번을 바꾸어서 전화기를 다시 사용할 수있게
해주었다
그리고는 메디나로 향했다
메디나 언덕 에도 많은 사람들이 장을 열고 있었는데
파 모종과 같은 것을 보게 되었다
심어면 된다는 손짓을 보니
우리처럼 모종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주인 집에 좀 사다 주고 싶은데 이제 막 여행의 시작이라 들고 다닐 수도 없어서 그냥 지나 치기로 했다
그리고 만난 골목에서 어떤 젊은이가 자꾸 따라 다니면 친절을 배푼다
약간 부담도 되고 떨어 버리기도 해서 잠깐 이러다가 말겠지 했는데
계속 아름다운 곳을 안내를 해준다
이제는 내칠 수도 없어서 상점에서 작은 기념품으로 10dr짜리를 사고
팁으로 10dr을 주었다
사랑스런 도시 쉡샤우엥의 골목을 감탄의 연속으로 둘러 보았다
골목을 벗어나니 산언덕으로 가는 길로 향했다
도시를 마주보는 것으로 가는 길은 맑은 큰 계곡을 지났다
도시 속의 아기자기함을 벗어난 이곳은 맑은 하늘과 맑은 계곡과 아름다은 산이 있었다
산 언덕에서 보는 도시는 사진속의 동화 마을 같았다
이 젊은 사람이 아니었으면 이빠른 시간에 이렇게도 못 보았겠지했다
3시에 차를 타야한다니 지름길로 안내를 하고
100dr을 가이드 비용으로 달란다
이런거구나 책에서 본 괜한 친절을 받지 말라는 말이 생각이 났다
큰돈 안가지고 왔다는 말로 이야기를 피했지만 주차장까지 가서 주겠다는 말로
상황을 모면 하면서
나와서 길거리에서 짜서 파는 원액 오랜지 쥬스를 먹고 거스럼 돈으로 20dr을 주었다
알 것 같은 곳이었는데
주차장은 쉽게 찿을 수가 없어서 이사람은 여기로 저사람은 저기로
도태체 작은 도시지만 내가 온길이 아닌 곳이라 난감했다
차시간에 못 마출까봐
또 누군가 따라 오면 가르쳐 준다기에 이번엔 NO thank하고 빨리 거절하고 나썼는데
내가 내린곳은 일반 주차장이었던 모양이었다
나는 버스 정류장 같은 곳이라 생각했는데...
"P"라는 사인이 언듯 보이길래
아하 이곳이 공영 주차장이 있구나 직감을 하면서
희망이 언듯 스쳐지나 갔다
길모서리를 보니까 그런 차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아침에 보았던 모습의 얼굴들이 옹기종기 보여서 반갑기 이를데 없었다
얼른 차에들어갔다
두노인이 앞자리에 있고 내 옆엔 40대의 아버지가 막내 아들같은 5-6살쯤의사내아이를 데리고 탔다
눈썹을 붙인것보다 더 예뻤다
그러고 보니 이곳 사람들은 보통사람들이 말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얼굴색깔하고는 많이다르다
유럽사람처럼 생겼다
질레바를 입은 마법사도 얼굴이 검은 사람은 아니지 않는가
우리가 보는 마법사의 복장컨셉은 모로코의 질레바입은 사람들에서 나왔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게 이곳 사람들은 순박한 서양사람들의 모습이다
사실 우리의 그옛날 시골의 순박한 사람들 모습
그런데 지금의 우리 시골사람들은 도시사람들 보다 더 깍쟁이 같고 해서
시골의 인심이 시골의 인심이 아닌듯해서 참 아쉬웠다
그꼬맹이는 내옆에서 흔들리는 차속에서 구겨져 있어서 내가 무릎에 앉히거
여분의 마스크를 찿아 끼워주고 안전하게 안아서 왔더니 우리 마을 바로 전에서 내렸다
그리고 나는 다음 정거장에서 돌아오니 여행속의 작은 여행의 마무리를
나우시까를 보는 순간 휴식처로 돌아 온 편한함이 느껴졌다
어제 삶은 고사리를 보고 씻고 따뜻한 침대로 향했다
2.19.2021
새벽
Nausicca Akchour Tetuan Morocco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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