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ra Gorges를 토트라 협곡이라 부른다
여기서는 Canyon보다 프랑스 말인 Gorges를
어제 3.23.21에 거대한 협곡의 hiking(Randonnee)라는 프랑스 말를 사용한다
아라빅,아마질(berber),프렌치,스페인(북부지방),영어이렇게 사용하는 나라인만큼
그만큼 많은 문화가 섞여있는 나라이다
여기에 와서 아마질리언의 삶이나 전통을 약간은 엿보는 기회를 페스를 지나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는데
중부 산간지방에 들어서면서 그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더많았다
berber라고 부르면 그들을 비하하는 말이라는 걸 Tanger에서 들었는데 그뜻이 불어로 싸움질하는 이라는 뜻이란다
프랑스 식민지에 저항하는 그들을 낮추어 그렇게 불러 와서인듯한데
어쩔수없이 그들도 그들의 언어를 berber라도 불렀다
호스텔 주인인 hike&chill hostel의 주인 자말의 안내로 Todra 협곡을 맞이하게 되었다
꼼꼼하게 안내하는 그는 3-4등반의 계획으로 산행을 안내했다
숲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길을 찿기는 좀 쉬워보였다
힘들 여정을 하는데 지나온 삶이 오르막을 오르는데 느껴졌다
삶의 여정이 등산길과 오브랩이 되면서
정상을 향하고 내려오는 길은 오를때보다 더욱 주의를 살피며 다리에 힘을 주며 걸어가는 모습이
나이가 들어 하는 행동이나 모습에 더욱 신중해야함을 엿볼 수있었다
오를때는 좀은 힘은 들지만 과감하게 힘을 주어서 올라도 되는것과 달리 내려오는
인생의 후반전이 더욱 신중함과 연륜을 더해 가볍지 않고 멋지게 마무리 해야하는 것을 느끼며 등산에 임하는 나를 본다
어떻게 살아가야 잘 나이들어가나?
어저께 부처님의 출가재일을 맞이하여 설해주신 스님의 출가의 의미를 새기며 하실비야드에서 틴헤르까지 약3시간의
드라이빙을 해왔다
집을 떠나는 것은 안정을 떠나 자유를 찿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다 다시 안정을 위해 집으로 가는 것은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고 하셨다
진정한 자유는 욕망을 끊어버리는 것이 진정한 출가라는 말씀
꼭 출가를 않더러도 욕망을 벗어나는 그곳이 출가인 셈이라도하신 말씀이
집을 떠나 여행지에 있는 나에게 와 닿는 법문이었다
길에 오는 중에 잠시 차를 세우고 아침에 읽은 스님의 하루에 나오는 법문을 다시 읽고
길을 이어갔는데
산행 도중에 만감이 교차하는 지나온 등산길에 서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나의 힘든 삶도 추억으로 느껴지면서 말이다
산정상 부근에서 만난 노마드 를 만났다
10년째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그들을 보면서 진정 그들이야말로 욕망을 모두 버리고
자유를 찿아 나온 사람들이란걸 알았다
자말이 하는 말이 구속을 벗어나 자유를 찿아 다니는
Berber 노마드들이 오늘 나온 출가 수행자들이 아닌가 생각해보는 산행이었다
3.24.21
hike&chill Hostel
Tingher Morac에서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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