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선택할땐 믿고 보는 배우가 나오는 것을 선택할 때가 많다
이번엔 박정민이란 배우는
그것만이 내세상이란 작품에서 그를 처음보았는데
그의 피아노 연주는 피아니스트라도 착각할 정도의
수준과 그의 연기력
김고은 이란 배우 또한 다재다능의
자신감 넘치는 연기가 그녀의 외모를 돋보이게 했다
그녀의 노래실력
작품 속에서
그래서 이번에 “변산”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다
참 요즘 우리나라 영화들 참 잘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극중 고향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주인공이 나의 초등 단짝인 정선미가
여자 주인공의 이름인데다 내친구 선미랑 참많은 닮은 점이 있었다
내친구는 초등동창과 결혼해서 캐나다에서 목사와 로키 산맥위에서
산장(모텔)을 운영한다
내친구는 감수성도 풍부하고 아주 여성스럽고 극중의 김고은이랑 비슷한
마음이 따뜻한 친구 누구와도 가식도 없고 문학적인 감성을 가진친구이다
친구랑 지난 주에 전화를 했는데 반백발이 되었단다
공기도 맑고 하늘도 푸른 …노을도 아름다운 곳이리라
“첫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첫사랑의 그가 아름다웠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첫사랑의 시절엔 솔직하지만 서투런 청춘이 있었고
지독할 만큼 순수한
내가 있었다
그를 사랑한 것이 아니고
그를 사랑한 나의 마음을 사랑한 것이다
그래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완성되어가는 것이다”
“노을이 장엄하며 이쁘고 이쁘면서 슬프고
슬픈것이 저리도 고울 수만 있다면 더 이상 슬픔이 아니겠다”
“사투리가 남아 있다는 건
고향에 대한 진심이 조금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영화중의 대사들이 가슴에 남는다.
어릴적 친구들에게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얼마전의 일들이 생각났다
참 따뜻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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