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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현재 일상(이민자 생활 2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기념식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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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서 힘든 국민의 슬픔을 끌어 안아주시는 모습!



기념식을 되풀이 해서 보았다


학교때 제일 지겨운 행사중 하나가

기념식에 참석하는 일 인데 말이다


기념식을 보고 또보고 하다니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속에 나타나셔서


힘들었지 !!!


하고 안아주는 느낌


그 모습을 현실에서 보고 

있으니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같은 화면을 다시 다시 보았다

 광주 운동이 일어난 그때 

나는 그저 친구를 통해 외신 에서 

나오는 소식을 전해는 들었지만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는 학생이었으니


대통령의  대국민 취임사 부터

기념사 한마디 한마디는 정말 명연설이다


그것을  

실천으로 보여주시는 모습

어떤 미사 여구 보다

공감을 해주시고

 어루 만져주시고

알아차려주시는 분 

여기서 우리는 살아갈 힘을 얻는다


아버지께서 자식들의 어려움을 

보시고 하늘에서 도와주시는 

꿈같은 일이 현실에서 

나타나니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행사 말미에 추모사를 읽은 

유족 김소형씨를 안아주는 장면을 보고 감동과 위로의

눈물이 흘렀다

그녀의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북받힘이 우리들 모두의 소리같았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어요!! 라는 말을 

37년을 간직하신 분들께

전해주고 싶다


 어떤시인의 표현이 너무 좋아서

옮겨 본다

 “딱 한 가지 내가 바로 본 건 있다.

 그는 비서실장이다”라며

 “다만 지금 그가 모시는 상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그 자체다. 

그는 영원한 비서실장”이라고 칭했다.

그는 “토론하고 지시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노무현 대신에, 

말하지 않지만 뜻하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그는 읽는다. 

흡사 안테나처럼, 흡사 시인처럼”이라며

 “천주교 수도자들이 늘 마음에 품고 사는 말 중에 순명이라는 게 있다.

 문재인은 손가락에 늘 끼고 있는 묵주반지를 돌리며 

‘순명’ 두 글자를 심장에 새겼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추측했다.

“그가 김소형씨를 안아줄 때, 나는 여러겹으로 울었다.

 고마워서 울고

 문재인의 마음이 느껴져서 울고,

 그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물에 동참해서 울고. 

마지막으로 노무현이 저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질투가 나서 울었다”고 돌아봤다.


5.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