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니퍼와 얘기중에
자기 자신에겐 솔직해야지!
하는 말이 제일 남는 얘기다
자기에게 마져 솔직하지 않는 어리석음은
하지 않도록 매번 나를 살펴야겠다
난 지금 나에게 솔직한가
물어본다
가만히 눈감고 ....
아침에 상쾌함에 이끌려 아침운동을 행복이랑 갔다와서
책상에 막앉으려니 제니퍼보살에게
전화가 왔다
동갑내기 보살
난 좀 고리타분하게 같은 나이에 대해
많은 반가움을 느낀다
제니퍼는 인생을 아주 즐기는 보살이다
나의 로망
오늘 내가 쉬는지 모르고 전화가 왔는데
전화로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 만나서 얘기 하자 하고는
1시간후에
Old Town Alexandria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녀의 집과 우리집에서 각각 20분 걸리는 중간이다
멀지도 둘이 나오기는 둘다 적당한
공평한 장소
둘다 좋아하는 장소(?)
이곳은 한국의 도시처럼 먹고 걷고 하기엔
우리들이 자라던 한국과 비슷한곳이다
상점들이 즐비하게 있고 아름다운 강을 이용하면
George Town과 National Harbor과도 연결된곳
우리는 아침겸 점심을 먹고 Water Taxi를 타고 강에서 보는
워싱턴 DC의 아름다움도 만킥해보았다
오늘은 여기서 수다로 살아온 이야기들을 하며
유쾌하게
이곳 가까이 사는것이 행복한 하루였다
차를 주차하기 어려운 이곳 그러나 그녀도 나도 이곳의 주차는
서로가 아는 장소가 있다
얼마나 있을지 모르니 MAX로 pay하고
사실 나는 제니퍼를 잘 모른다
페라리 타고 다니고 경제적인 것에 자유로운 유쾌한 사람으로
보인 것이 전부였는데...
MURPHY's는 그녀가 남편이랑 자주가는곳으로
Irish Restaurant으로 가게 되었다
30년이 넘게 이어온 가게라는데
우리가 수다 떨기에 이런시간이라 조용해서 좋았다
우리가 나올때쯤에 점심 손님들로 하나 둘 자리가 채워지고 있었다
Smokey Salmon과 Combination Seafood 로 식사하고
그런데 보살이 아주 조심스럽게 맛이 소박하다고 몇번 망설이다
향한 곳이라 정말 맛이 없는 이상한 곳인 줄 알았는데
내 입이 좀 토속적이고 남의 나라 음식을 먹어 보지 않은 나로서도
맛이 괜찮은 salmon
seafood는 평소에 접하는 튀김요리로
굴튀김과 감자튀김도 좋았다
강가 부두로 산책을 하면서 내려간 곳은 부두가
Water Taxi를 타고
George Town 가서 산책하고 차를 마시고 오자고 하며
배를 탔다
평소 배를 타고 워싱턴 DC를 강에서 보고 싶기도
했는데
요트 대회가 있나 ?
물을 보니 좋고
물 위의 요트를 보니 더 좋다
우리는 왕복티켙 때문에 배에서 내리자 마자 그배를 타고 와야하는 해프닝이
일어나면서 조지타운에서 차를 마시지 못했다
우리가게 손님이 편도를 끊어 탔다는 의미를 이제야 알았다
편도를 끊어
즐기고 ...
다시 오는시간에 표를 구해야되는데 말이다
비행기의 왕복을 생각하고 끊었으니
저녁에 폭우가 내린다는 방송이 ...
사람들이 까페 창밖에 몰려있는걸 보고서야
비가 오네하고는
발이 묶여 있었다
아무런 부담없이
오랫만에 시간에 구애 받지않고
하루를 보내고 헤어졌다
5.18.17 여름이 조금 느껴지는 날
'Life > 현재 일상(이민자 생활 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집 뒷마당 문 (0) | 2017.05.27 |
---|---|
신념도 지나치면 위험… 5.20.17 토요일 (0) | 2017.05.20 |
5.18 광주 민주화 운동기념식을 보고 (0) | 2017.05.19 |
괜히 입가에 웃음이 (0) | 2017.05.17 |
오늘이 마지막이라면2 (0) | 2017.05.17 |